'아이폰12' 뜯어본 일본 충격…"한국 부품 27.3%나 된다고?"

입력 2020-11-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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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이투데이 DB)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에 가장 많이 쓰이는 부품은 어느나라에서 생산됐을까?

일본 리서치 회사가 자체 보사를 벌인 결과, 무려 27.3%가 한국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현지 리서치회사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즈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2 제조원가는 373달러(약 41만6640원)로 추정된다.

한국 부품 비중은 이전 모델인 아이폰11과 비교해 9.1%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부품 비중은 25.6%으로 0.2%포인트 줄었다. 일본 부품 비중은 13.2%로 0.6%포인트 감소했고, 중국 비중은 4.7%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가 전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한 것이 한국 부품 사용률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12 OLED 패널 주요 공급사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OLED 패널 납품 가격은 약 70달러로 부품 원가 총액의 20%가량을 차지한다. 고가 부품 공급 정책이 한국 부품 점유율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는 "OLED 패널에서 소니와 파이오니아 등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 투자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이제 한국의 독무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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