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 체결…대회 입상자 계열사에 채용도
삼성전자가 청년 기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삼성전자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했다. 지난해까지 삼성그룹 18개 계열사가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258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또한 WSI(World Skills International)가 주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기능경기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공단 측은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인력'이라고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능 중시'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09년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직접 방문해 "기능인력 후원은 회사가 잘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기능중시 경영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8월 열린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도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150만 유로를 지원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숙련기술인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