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책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로 예정된 선포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병욱 의원, 행안부ㆍ과기정통부ㆍ금융위ㆍ통계청 등 유관부처,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한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선포식에서는 시민 인터뷰와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가명정보 결합 시범 사례 등이 담긴 기념영상이 상영된다. 정무위원장의 축사와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념사, 비전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향후 개인정보위가 추진할 정책 비전과 슬로건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를 비전으로 정했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가 전제돼야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위가 컨트롤타워 역할로 신뢰 기반의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슬로건은 ‘보호할 수 없다면, 증명할 수 없습니다’로 정했다. 정보주체인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확실히 보호해야 개인의 신분과 신용, 디지털 사회에서의 신뢰, 인간의 존엄과 가치도 증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비전에서 제시하는 바대로 국민들께서 개인정보에 관한 한 위원회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확실한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안전한 활용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