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이 원인 불명의 시력 저하라는 위기를 딛고 무대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은 27일 YTN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해 "작년 말부터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창밖으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소리가 나오더라"라며 현재 눈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앞서 송승환은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 출연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성공리에 마쳤으나, 원인 불명의 시력 저하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송승환은 '다시 올림픽 개·페회식 총감독 제의를 받는다면?'이라는 질문에 "이번 생에서는 (다시) 안 하겠다"라고 답해 눈길을 샀다.
송승환은 "작년 말부터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창밖으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소리가 나오더라"라며 현재는 시력이 저하가 멈췄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서는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지만) 상대 배우의 얼굴이 안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맙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는데 이제 노역 배우로 끝을 내야 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승환은 지난 18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더 드레서' 무대에 선다. '더 드레서'는 오랜 세월 무대를 지킨 노배우 '선생님'(Sir)과 16년간 그의 의상을 담당한 '노먼'을 축으로 연극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노먼 역은 오만석과 오만석이 번갈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