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비토 확진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업텐션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는 “업텐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음을 알렸다.
문제가 된 것은 비토가 최근까지도 음악방송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비토는 28일 MBC ‘쇼! 음악중심’과 2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으며 이날 스케줄 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진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기가요’에는 업텐션을 비롯해 총 18팀의 가수가 출연했다. 여기에 MC와 제작진, 아티스트의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그 수는 어마어마하다. 이에 당일 현장에 있었던 가수들은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특히 AKMU(악뮤)와 트레저는 무증상으로 방역 당국으로부터 검사 통보를 받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에스파(aespa)와 NCT U 역시 관련인들 모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이 대거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방송가는 물론이고 각종 시상식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1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MTV ‘더쇼’는 가수 및 제작진 보호를 위해 결방을 택했다.
한편 비토가 속한 업텐션은 지난 9월 ‘Light UP’으로 컴백한 후 지난주 후속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