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감독관 선제검사’ 실시…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입력 2020-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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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시가 수학능력시험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사 등 관계자 중 희망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진단검사는 수능 감독관, 본부 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2만4226명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실시한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 염강초등학교 등 4개 권역에 설치해 4일 10시부터 17시까지, 5일 9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한다. 검사 대상자는 사전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원하는 권역에서 검사를 받는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나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 19 선제검사 신청을 통해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확진자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총 11병상,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40병상을 확보하여 가동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도입, 방역 조치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3일 수능에 참여한 감독관들이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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