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사제 화염방사기와 가스통 등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교회에 모인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교회 측 변호인들이 도착한 뒤 경찰관 45명을 투입해 서류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는데요. 그 과정 중 창고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담긴 가스통을 찾아냈으며 사제 화염방사기 등 의미있는 물품이 몇 가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일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 A 군에게 징역 2년 5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A 군은 6월 자고 있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가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그는 평소 학교 성적과 관련해 심리적 압박을 받아오던 중 중간고사 성적과 관련된 거짓말이 탄로 날 것으로 걱정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같은 선고와 보호관찰 및 1년 동안 치료를 받을 것을 명했습니다.
피해자 500명으로부터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100억 원대를 가로챈 대규모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1일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일당 40명을 검거하고 그중 12명을 구속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국내 통신업자들로부터 070 인터넷 전화와 대포폰을 모집해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새벽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1일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된다고 하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를 위한 병상 172개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지법이 3월 울산 한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지적장애 3급 남성 A(30) 씨에게 무죄를 1일 선고했습니다. 앞서 A 씨는 30대 여성 B 씨와 2년가량 알던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들어간 후 아침에 나왔는데요. 사흘 후 B 씨는 갑자기 A 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모텔 CCTV, 사건 후 행동, 고소 과정에 주목한 결과, 자연스럽지 않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한편, A 씨에 대한 성폭행 고소는 B 씨가 아닌 지인이 구치소에서 작성해 경찰서로 보낸 것이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