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현황 및 전망 추이.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이 3일 S-Oil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세가 나타난다면 내년 하반기 수급 밸런스도 맞춰지면서 정제 마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역내 정제마진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정제설비 폐쇄ㆍ전환 물량이 많았고, 역내외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 지역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는 것도 마진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수급 균형이 맞춰진다면 역내 정제마진도 반등할 전망"이라며 "백신 개발ㆍ보급 시기에 따라 반등 시점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파라자일렌(PX) 부문은 부진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겠지만, 내년 증설 제한 및 TPA(테레프탈산) 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레핀 쪽으로 선제적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점도 내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