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외국인 자금 이탈로 약보합 등락

입력 2020-1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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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9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증시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8000억 원의 순매도세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해서는 영국은 접종을 개시했고, 미국은 10일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여건은 미국 내 의료 체계 부담이 가중되는 등 부정적 상황이며, 영국의 유럽연합(EU)과의 미래관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파운드화는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문제가 됐던 조항들을 '국내시장법'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우려 다소 완화됐다.

전반적 위험 선호에도 최근 가파른 약달러에 대한 속도 부담 속에 달러지수는 90선을 앞두고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속도 부담과 전일 증시 외국인이 8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반등 시도 중이다. 이날 중국 물가지표 발표 대기하고 있으며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8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 = 이날 환율은 금융시장에 엇갈린 재료에 미국 채권의 장단기 금리 격차가 반대 방향을 나타낸 모습을 보인 점을 감안 코스피 증시 주시하며 약보합 등락을 전망한다.

영국을 시작으로 우리 정부도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000만 명 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주요국의 백신 접종 시행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뉴욕증시와 연동해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이에 따라 전일 8450억 원 가량 순매도한 외국인 순매수 할 수 있을 지 주시한다. 간밤 발표한 독일 12월 유럽경제연구소(ZEW) 경기기대 지수(55)가 예상치(45)를 상회한 점도 유로화를 지지하며 달러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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