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방배동에 중대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의 아파트 신고가격이 공개되자 공시가격이 주변 집값보다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29.71㎡.39평) 1채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올해 공시지가를 적용한 6억5300만 원으로,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06년 5억2300만 원에 매입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신고 당시 이 아파트의 신고가격은 5억9000만 원이었다. 3월 공직자 재산 신고는 작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신고가격이 공개되자 시장 가격에 비해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8년 3월 이후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세 파악이 어렵지만 비슷한 크기의 인근 아파트 시세는 18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밖에 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예금(1억3359만 원), 자동차(2015년식 쏘렌토, 1273만 원), 금융채무(-2억2578만 원) 등 총 5억7355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