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주연 배우 배성우(48)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배성우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분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면서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배성우는 현재 권상우와 함께 주연으로 나선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 중이며, 지난달 적발 당시 촬영 분량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여서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해 영화 '베테랑'과 '내부자들', '더 킹' 등과 드라마 '라이브'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으며, 아나운서 배성재의 형으로도 유명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3분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하면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모(60) 씨가 사망했습니다.
소방대원 출동 당시 윤 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최모(59) 씨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김모(43)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차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48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차는 올해 생산된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가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돼 벽면에 충돌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차주의 사망 원인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업준비생인 아들과 다투다가 자택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6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한 빌라 자신의 집 안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취업준비생인 아들 B(26) 씨와 다투던 중 범행했으며 아들의 제지로 방화는 미수에 그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것 같아 겁을 주려고 했을 뿐 실제 방화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