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도권서 신혼희망타운 5100여채 나온다

입력 2020-12-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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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자료 제공=GS건설 )

연말 수도권에서 신혼희망타운이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신혼희망타운(분양형) 11곳에서 총 5125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공급된 물량(4033가구)보다도 많다.

지역별로 △위례신도시 293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645가구 △고양 장항 1438가구 △고양 지축 386가구 △성남 대장 707가구 △수원 당수 672가구 △평택 고덕 330 가구 △의왕 초평 654가구다.

신혼희망타운은 전 가구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지난 2017년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5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가 아닌 분양 물량도 함께 나와 시세 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기본 자격은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 구성원)나 예비 신혼부부(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 증명)여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청약통장 납입 횟수와 가입기간 등을 충족해야 하며 소득 및 자산 등의 기준도 맞아야 한다.

눈길을 끄는 곳은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다는 ‘위례자이 더 시티’다. 위례신도시 A2-6블록에 들어서는 800가구 규모 단지로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전용면적 46~59㎡ 293가구다. 공공분양 360가구(전용면적 74~84㎡)도 함께 나온다.

과천 신혼희망타운 분양도 돋보인다. 이달 과천지식정보타운 S3, S7블록에서 총 645가구가 공급된다. S3블록 전용면적 55㎡ 365가구, S7블록에서는 전용면적 46~55㎡ 280가구가 나온다. 지구 내에 지하철 4호선 신설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 장항지구에서는 A4, A5블록을 합쳐 1438가구의 신혼희망타운 대단지가 공급된다. A4블록 994가구, A5블록 444가구로 두 곳 모두 전용면적 55㎡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고양 지축지구에도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A2블록에 전용면적 55㎡ 총 38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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