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혼자 70m가량을 돌파해 터뜨린 골이 매년 ‘최고의 득점’을 뽑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치러진다.
손흥민은 2019-2020 시즌 ‘최고의 득점’을 꼽는 ‘더 푸슈카시 어워드’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혼자서 70m 질주하면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까지 뛰어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골그물을 흔드는 ‘원더골’을 선보였다.
당시 득점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발표된 FIFA의 ‘더 푸슈카시 어워드’ 후보 11명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올해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통틀어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의 트레블 달성에 힘을 쏟은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