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서 자치구 최고 등급

입력 2020-1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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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공공서비스를 이용한 민원인과 내부 직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 발생 현황 등을 합산해 1~5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58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1등급이 없어 2등급을 획득한 기관이 사실상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구로구는 지난해보다 외부청렴도는 0.45 상승한 8.70점, 내부청렴도는 0.14 상승한 8.17점, 내ㆍ외부 청렴도를 합산한 종합청렴도는 0.34 상승한 8.53점 받아 전체 평균 8.27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내부 청렴도는 2013년 이후 8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개인, 부서별 일정 기준목표 달성 시 인증을 해주는 ‘청렴인증제’, 행정처분 전 실시하는 청문절차에 옴부즈맨을 참석시키는 ‘옴부즈맨 청문 입회제도’, 직원 청렴 정신 제고를 위한 정기 교육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을 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청렴문자, 모바일설문, 청렴해피콜 등 리콜 제도도 마련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솔선수범했다. 그는 2010년 취임 직후 기존 108㎡였던 집무실을 1/3 크기인 34㎡로 축소한 데 이어 전임 구청장이 타던 공무차량을 수리가 어려워질 때까지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상위 5% 기관에만 주어지는 S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주민과 공직자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청렴 1등 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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