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정은경 "신규 확진자 950~1200명 예측…첫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예상"

입력 2020-1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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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세 자릿수' 복귀…"아스트라제네카, 국내생산이고, 공급도 가장 빠를 것"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950~1200명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전문가가 다양한 모델로 (코로나19 추이를) 분석하고 있는데, 전문가마다 예측하는 수치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13일 기준으로 우리가 산출해본 결과는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다. 이것으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18명 증가한 4만34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030명)에 비해선 확진자가 큰 폭으로 줄었으나, 이날 집계에는 진단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주는 주말효과가 반영됐다.

백신과 관련해선 “국내 백신 개발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고,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 도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코백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구매계약까지 완료한 상황이고, 나머지 3개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 확약을 해서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적어도 2개 이상은 연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3월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했는데, 가장 빨리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국내생산이기도 하고, 또 공급의 시기 면에서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허가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미국의 허가도 있지만 유럽연합(EU)의 임상허가 과정도 지켜봐야 하고,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진행하는 의약품적격심사(PQ) 과정도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에 대한 사항들을 관리하고, 허가가 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하도록 접종계획과 허가에 대한 부분들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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