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가 세금 체납과 관련해 2차 해명에 나섰다.
13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꾸준히 세금을 납부했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완납할 것”이라며 상환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홍영기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세금 체납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2018년 12월부터 매월 500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고 있으며 현재 약 4억 3000만 원이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일각에서는 “정말로 몰랐던 게 맞냐”,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 아니냐”, “5억이 되는 금액을 모를 수가 있냐”라며 비난했고 의도적인 탈세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에 홍영기는 “2년 동안 꾸준히 갚아왔지만,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하지 못해 명단이 공개된 것”이라며 “세금을 갚지 않고 소멸 시효를 이용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보도나 영상은 심각한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전까진 저와 국세청 모두 매출 누락을 몰랐다. 몰랐다는 건 절대 자랑이 아니지만 ‘몰랐을 리가 없다’라는 억측에 대한 설명”이라며 “전부터 집을 팔고 갚고 싶었지만 가압류가 되어 불가능했다. 한 달 전 가압류가 풀려 집을 내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영기는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죄드리고 책임져야 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도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체납액과 이자까지 약속한 시간 안에 꼭 완납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영기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를 통해 유명세를 탔으며 현재는 쇼핑몰 CEO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