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향후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밸류 체인에서 시스템 반도체 장비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기업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0년 시설 투자는 35조2000억 원이며, 파운드리 관련된 장비 투자는 10조 원 미만으로 추정한다”며 “2021년에 5nm(나노) 선단 공정에 시설투자가 집중되면서 파운드리 관련된 장비 투자는 1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장비 투자의 연평균 증가 여부를 살펴보면, 한국 189억 달러(+20.4%), 중국 168억 달러(-7.2%), 대만 156억 달러(-7.1%)”라며 “한국이 증가하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NAND(낸드메모리) 장비 투자 규모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