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서강대학교는 이 대학 정문 알바트로스탑 광장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2020년 성탄 구유’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주교 예수회가 설립한 서강대는 교목처 주관으로 2000년부터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마구간을 재현한 구유를 재현하고 있다.
서강대 측은 “올해 성탄 구유에는 치유와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아기 예수가 뉘어질 구유 뒤편으로 ‘생명의 밤(A night for life)’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서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으로 요람이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재탄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앤테크놀로지 출신 동문과 교수진이 제작한 이 작품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이 활용됐다. 대상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올해 서강대 구유는 내년 1월 10일까지 전시되며 영상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