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낸시랭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이 조직적 사기행각이었음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낸시랭이 출연해 2017년 왕진진과의 결혼으로 인한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낸시랭은 “결혼 후 안 좋은 건 다 당했다. 리벤지 포르노 협박, 가정 폭행, 감금 등 12개의 혐의가 있었다”라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할 때 지인 집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 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후 그가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에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낸시랭은 남편을 믿는다고 말했으나 이후 폭행 등 감금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낸시랭은 “제 주변에는 저보다 더 많이 배우신 분들도 다 속고 계셨다. 비즈니스도 진행 중이었으니 믿었다”라며 “아는 기자가 말하길 그 사람 혼자 속인 게 아니었다. 소위 ‘감방 동기’라는 사람들과 조직적으로 3~5명의 팀을 이뤄 사기를 친 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낸시랭은 현재 9억 8천의 빚을 진 상태다. 왕진진이 낸시랭의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사용하게 만들어 8억의 빚을 졌으며 월 600만원의 이자를 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