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이르면 이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달 28일 또는 29일에 사용이 승인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저장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쉬워 ‘게임 체인저’(국면 전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다.
한편, 영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 승인하고 8일 접종하기 시작했다. 접종 처음 한 주간(8∼14일) 노인과 의료종사자 14만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는 여러 종류의 백신 1억 접종분을 주문했고 현재 가용한 백신은 400만 접종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