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고진영, 시즌 최종전 우승·2년 연속 상금왕…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입력 2020-1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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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출처=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인스타그램)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김세영(27)과 해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진영의 투어 통산 7승째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79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특히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며, 올 시즌 전체 18개 대회 중 4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차지했다. 반면 이 대회 전까지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였던 박인비는 시즌 최종전에서 2언더파 286타, 공동 35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7승을 합작하며, 6승의 미국을 제치고 올해 LPGA 투어 최다승국이 됐다. 한국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국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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