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축산업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해 23일 ’공동주택 BIM 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개소와 함께 ’2020 건축 BIM 어워드‘ 시상식도 개최한다.
BIM(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자재, 공정, 공사비, 가격 등 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 모델링으로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 권혁례 LH 본부장 등이 참석해 23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채널 ‘LH TV’로 생중계된다.
공동주택 BIM 지원센터는 세종시 다정동에 들어선다. 내년부터 LH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설계·시공사를 대상으로 연중 BIM 교육을 시행한다.
BIM 추진기반이 부족한 중소 설계·시공사를 대상으로 BIM 컨설팅 및 데이터베이스 무료 개방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에는 사회초년생, 재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여 BIM 인력양성과 저변확대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한 건축 BIM 어워드의 설계부문에서는 ㈜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양산사송 A1블록 공모사업으로 대상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양주회천 A17블록 공모사업으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공부문에서는 ㈜GS건설이 시흥은계 S4블록 공모사업으로 대상을, ㈜계룡건설산업이 의정부고산 S3블록 공모사업으로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 수상업체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이 부여된다. 향후 현상설계공모 및 시공책임형CM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평가 가산점이 부과된다.
시공책임형CM(CM at Risk)은 시공사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설계에 미리 반영하고, 설계가 종료되기 전에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12월 말에 발표될 건축BIM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축분야 BIM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