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현대차 현지 법인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2008년 건립한 이 공장은 연산 10만 대 규모다. 하지만 지난 2015년 7월 GM의 해외 사업 축소 결정에 따라 폐쇄됐다.
현대차 러시아법인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인수 계약이 지난 11월 초 완료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이 공장에서의 생산이 언제 개시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 23만 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