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 간 차량 공유 서비스'…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로 성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호 사내 벤처인 ‘타운카(Towncar)’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스마트홈 분야 우수 팀에 선정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타운카는 아파트 이웃 간에 자동차 공유를 가능케 하는 동네 기반 서비스 플랫폼이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타운카는 홈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분야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 ‘코맥스&코맥스벤처러스’와 매칭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한국타이어의 사내 제안 제도 ‘프로액티브 스튜디오(Proactive Studio)’를 통해 사내 벤처 1호로 성장한 타운카는 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유휴자원을 공유해 공동주택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상금 2000만 원과 상패를 줬고, 멘토링을 지원받은 코맥스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돼 아파트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
타운카는 유휴시간이 많은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파트 이웃 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소유주는 이익을 얻고, 차량이 필요한 이웃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만 이용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 소유주에게는 차량관리 솔루션도 제공해 자동차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타운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포스트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돼 사업비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사내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