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암·옥산서원 등 문화재는 피해 발생하지 않아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서 24일 밤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당국은 25일 오전 8시 10분께 산불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진화 작업에는 헬기 5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90명이 동원됐다.
불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도덕산 4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정상 방향으로 번졌다. 당국이 방화선을 구축했지만, 가파른 경사와 강풍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애를 먹었다.
도덕산에는 정상에 신라 경덕왕 때 건립된 암자인 도덕암과 불이 시작된 곳에서 아래로 2km 떨어진 곳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옥산서원이 있으나 다행히도 산불로 문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