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미래, 농촌융복합산업] 유통채널 확보·판로 지원… 정부 ‘6차 산업’ 홍보 팔 걷어

입력 2020-12-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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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에 상설체험관 운영… SNS로 소비자 접점 늘려 판촉

▲우리밀 소주 '진맥소주'를 만든 밀과노닐다의 박성호 대표가 증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과노닐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정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로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이들 사업체들을 꾸준히 발굴, 홍보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밀소주를 만든 '밀과노닐다'는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공감대를 만들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했다.

아울러 매월 성장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해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을 선정해 우수사례로 홍보한다.

정부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경영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명절 판촉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유통채널을 발굴해 농촌융복합 사업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하나로마트에 상설체험관을 설치했고, 수도권에서는 전문 판매관 '비욘드팜'도 2곳이 문을 열었다. 설을 비롯한 명절에는 오프라인 선물전도 열렸다.

온라인에선 우체국쇼핑몰에서 특별기획전을 열었고, 최근 트렌드에 맞춰 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 콘텐츠 QR코드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쇼핑몰 입점도 지원했다.

민간 유통에서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품평회를 열어 40개 사업체의 82개 우수제품이 참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판촉과 마케팅 지원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알리는 홍보도 꾸준히 이뤄졌다. TV 광고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6차산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웹 예능 '백취미'는 조회 수 40만 회를 기록했고, 이 외에도 인스타툰 감자툰, 네이버 JOBS&, 페이스북 여행페이지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6차산업 홍보도 큰 성과를 보였다.

또 6차산업 인증마크는 소비자가 보기 쉽도록 개선했다.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 혹은 브랜드명인 '비욘드팜'이 혼재돼 사용하던 것을 '6차산업'으로 통합했고, 이를 통해 제작한 인증마크는 지난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 아이덴티티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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