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1.5%ㆍ매매 1.24%↑
서울 주택 전셋값이 3개월 연속 올랐다. 지방 광역시와 도 지역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낮아졌다.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2월 월간주택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1.1% 올랐다. 지난달(1.68%)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됐다. 5개 광역시(1.11%)와 도 지역(0.52%) 역시 전셋값이 오르면서 지방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32% 올랐다.
서울은 지난달 2.39%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1.5% 상승했다. 송파구(2.84%)와 마포구(2.80%), 은평구(2.05%), 동작구(2.00%), 강남구(1.99%)가 많이 올랐다. 5개 광역시 상승률은 울산(1.57%)과 대구(1.30%), 광주(1.16%), 부산(0.94%), 대전(0.83%)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은 지난달보다 1.33% 올랐다. 고양 일산서구(2.66%)와 고양 일산동구(2.48%), 성남 분당구(2.41%), 성남 중원구(2.3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격 역시 전국에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대부분 지역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24% 상승했다. 송파구(2.57%)와 마포구(2.03%), 동작구(2.02%), 노원구(1.78%) 등이 많이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없다.
수도권(1.29%)은 전월(1.53%)보다 내렸다. 5개 광역시(1.93%)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타지방(0.91%)은 경북(1.19%), 경남(1.01%), 충남(0.86%), 충북(0.54%), 전북(0.50%), 전남(0.48%), 강원(0.43%) 등 모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5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0.65%)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1.24%)은 지난달(1.66%)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