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마감 지수(사진제공=한국거래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배당락 전날 종가(2808.60)보다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으로 추산했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 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투자 참고 지표로, 현금배당락지수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실질적으로 2.03% 상승률을 나타낸 셈이다.
특히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2조198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11월 30일(2조2221억 원) 이후 국내 증시 역사상 2번째로 많은 금액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도 개인이 2731억 원을, 순매수해 양대 시장에서 개인은 총 2조4814억 원 매수 우위로 증시 사상 일간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데드라인(28일)을 앞두고 23∼28일 3거래일간 총 2조1350억 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3일간 내다 판 주식을 이날 하루 다시 사들인 셈이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만 1조97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역사상 가장 많이 팔아치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도 3191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