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그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전광훈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기 전 한 국회의원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정황을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먼저 듣고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30일 관계자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확인해 사실관계를 알렸는데요. 피해자 A 씨의 변호인 김재련 변호사는 박원순 전 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시민단체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시민단체 대표 B 씨는 비슷한 사안에 대해 공동대응했던 다른 시민단체 대표 C 씨와 통화했습니다. 이후 C 씨는 같은 시민단체 공동대표 D 씨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D 씨가 국회의원 E 씨에게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 씨가 젠더특보에게 전화해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3차 유행이 코로나19 마지막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새해에는 1분기부터 백신 도입이 예정된 만큼 이번 위기만 이겨낼 수 있다면 코로나19와의 승기를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윤태호 반장은 "아직 위기의 파고가 높고 모두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극복의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상황을 피하며 의심스러우면 검사를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장애가 있는 5세 아이의 머리에 물을 뿌리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 군의 어머니 B 씨는 28일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이 확인한 23일 어린이집의 CCTV(폐쇄회로)에는 보육교사 C 씨가 A 군의 머리에 물을 뿌리고 발과 손으로 몸을 치거나 밀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는데요. 새로 나온 2건 중 1건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과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입국한 20대 여성입니다. 이에 국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