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박셀바이오, 무상증자 권리락에도 ‘상한가’

입력 2020-12-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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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증시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박셀바이오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일임에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무상증자 권리락 일에는 주식을 새로 사도 신주를 받을 권리가 없어 주가가 내려간다. 박셀바이오는 앞서 13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9월 코스닥에 입성한 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주요 신약개발 후보(파이프라인)로는 자가 NK세포(자연살해 세포)를 활용한 간암 치료제(Vax-NK)와 자가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DC)를 활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가 있다.

신성델타테크도 이날 30% 가까이 올라 52주 신고가인 1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과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 부품을 제조하는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LG전자의 주가가 오르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의 합작 법인 설립 소식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2021년 1월 4일 하루 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한 나노 소재 기술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도 30% 가까이 급등해 신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23일 상장 이후 28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기술도 급등하며 52주 신고가(13만7800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강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공정 전체를 설계 가능하다는 점, 내년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하나기술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1월 4일 하루 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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