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가 새해 첫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3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 한 헬스장에서 관장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란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지만 "확인해줄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이지만, 지난달 24일부터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 시행으로 실내체육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 한파 속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20대 남성이 실종돼 일주일째 관계 당국이 수색 중입니다.
4일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보호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께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 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21·남·행신동) 씨가 실종됐습니다.
장 씨는 당시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 중이었으며, 갑자기 뛰어서 어머니를 앞서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책로는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CCTV에는 장 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당시 장 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마스크는 실종 뒤 벗어버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장 씨는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이며,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3일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A 씨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42분께 울산 동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습니다.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B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고, A 씨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건 경위와 B 씨 사망 원인을 조사한 후 존속살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