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LG전자와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와 LG전자는 7일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 최적화된 ‘웨일북’을 공동 개발한다.
웨일북은 ‘Whale OS’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용 노트북형 컴퓨터다. 네이버 계정 또는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한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 웨일북 사용자는 각종 서비스를 웹 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각자 보유 중인 교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통 시장에서의 역량을 스마트 교육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들과 플랫폼을 연계,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 및 온라인 수업 확대 등으로 스마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사가 가진 기술과 핵심 역량을 모아 최적의 교육 플랫폼에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러닝 솔루션의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범위를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이번 LG전자와의 MOU로 웨일북을 통한 디지털 교육 혁신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동 사업 범위를 확대해 이용자에게 더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