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1일 엘앤에프에 대해 2분기부터 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중장기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테슬라 매출 비중에서 엘앤에프가 글로벌 소재 중 가장 높은 것을 전망 근거로 들었다. 또 LG화학과의 소송 해결 후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사업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테슬라향 올해 매출은 1조 원, 매출 비중은 50%에서 내년 77%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테슬라라는 브랜드의 시장 내 입지를 감안 시 타 소재 업체 대비 중장기 매출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LG화학을 통해 하반기 베를린 공장 모델Yㆍ3과 내년 상해 공장 모델Y 대응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정상화 시 추가적인 매출 성장 가능하다"며 "LG화학과 삼성SDI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SK이노베이션 소재 체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