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제불능' LA, 시체 저장공간 확보에 어려움

입력 2021-0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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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107> Wayne and Pat Whidden, receive their COVID-19 vaccinations from Newnan Fire Department firefighter/EMT Chase Taylor at the drive thru vaccination site in the Coweta County Fairgrounds, Thursday, Jan. 14, 2021, in Newnan, Ga. (Curtis Compton/Atlanta Journal-Constitution via AP) MANDATORY CREDIT; MARIETTA DAILY OUT; GWINNETT DAILY POST OUT; WXIA OUT; WGCL OUT/2021-01-15 07:38:3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이 통제불능으로 치닫고 있다. 관리들은 시체 보관소를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들이 급증하면서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관리들이 시체 보관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검시관실에는 약 900구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평소 이 검시관실의 수용 능력은 시신 500구다. 하지만 지난해 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십여개의 냉장 보관시설을 추가로 설치했고 그 덕분에 수용 능력이 시신 2000구까지 늘었다.

그러나 LA 검시관실은 다음 주까지 십여 개의 트레일러와 6개의 냉장 컨테이너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 방위군은 이 검시관실에 파견돼 시신의 운반과 저장 작업을 돕고 있다. 하지만 검시관실은 여전히 인력이 부족하다며 주 당국에 더 많은 인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다.

LA카운티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용 가능한 중환자실(ICU) 병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구 4000만 명인 이 주 전체를 통틀어 빈 ICU 병상은 1094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만2000여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고, 그중 거의 5000명에 달하는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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