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6%P 하락…민주당은 1.6%P 상승
재보선 관심 끄는 서울·부산에선 국민의힘 압승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부정평가 역시 50%대로 재진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7주 연속 앞섰다. 4월 보궐선거로 관심을 끄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큰 차이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1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2.3%포인트(P) 오른 37.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3.3%P 떨어진 57.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기록한 25.4%P보다 격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8.0%P, 대구와 경북에서 5.3%P, 인천과 경기에서 4.4%P 상승했다. 반면 서울에선 1.9%P,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선 1.8%P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4.2%P 상승했고 나이별로는 20대에서 10.0%P, 60대에서 6.9%P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50대에선 5.4%P 하락했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7.6%P, 5.6%P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1.9%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7주 연속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은 하락하고 민주당이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던 양당 격차는 다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6%P 하락한 31.9%, 민주당은 1.6%P 상승한 30.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 밖이다.
4월 보궐선거로 이목을 끄는 서울과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2.5%P 상승한 35.0%, 민주당은 2.7%P 떨어진 26.3%로 나타났다.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1.3%P 상승한 40.1%, 민주당은 4.8%P 오른 26.1%를 기록했다.
그 외 국민의당은 7.1%,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5.0%를 기록했다. 기본소득당은 1.0%, 시대전환은 0.8%,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16.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