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중국 경제 지표 발표 속 위안화 흐름과 국내 수급 여건 주목 ‘1098~1105원’

입력 2021-0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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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문가들은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중국 경제 지표 발표 속 위안화 흐름과 국내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00원 대 초반 중심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증권 연구원=금주 환율은 개인들의 적극적인 해외 주식 투자와 외국인의 소극적인 원화 자산 매입에 타이트한 수급 여건 이어지며 상승 압력이 가해지겠으나 20일 바이든 시대 개막에 따른 위험선호 자극과 상단에서의 네고가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해외 주식 투자 흐름 속 타이트한 수급 여건 이어지며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듯 보인다. 다만 견조한 중국 경제 지표 확인과 꾸준한 네고 등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에는 거주자 외화 예금(18일), 20일까지 수출입 동향(21일) 발표, 외화유동성 관리 제도와 공급 체계 개선 방안 발표(20일) 예정돼 있다. 금주의 환율 예상 범위는 1090원~1110원.

금일은 중국 경제 지표 발표 속 위안화 흐름과 국내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0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부양 정책 발표에도 안전자산 선호 경향 높아지며 상승할 예정이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를 기록하며 11월(-1.4%)보다 감소폭은 축소되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여기에 1월 미시건 소비심리가 79.2로 전월보다 하락하며 소비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부양 정책 발표에도 의회의 통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에서의 코로나에 대응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봉쇄조치 강화 소식 등이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4.19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 등이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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