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경기 부양 기대에 전반적 상승…中 홀로 하락

입력 2021-0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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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과감하게 행동해야” 경기 부양 강조
중국, 사흘 만에 지역사회 감염 세자릿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9일 종가 2만8633.46 출처 마켓워치

19일 아시아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경기 회복을 촉구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홀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2만8633.46으로, 토픽스지수는 0.56% 오른 1855.8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한 3566.38으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70% 급등한 2만9642.2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70% 상승한1만5877.3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 20분 현재 0.22% 높은 2997.2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2% 오른 4만9257.03에 거래되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열리는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더 많은 경기 부양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미리 공개된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더 이상의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더욱더 길고 고통스러운 불황에 빠질 위험이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지명자는 또 “지금 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국가 부채를 걱정하는 대신 대규모 경기 부양을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규모 부양 대책으로 인한 혜택이 비용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다시 100명대를 돌파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지역 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수가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지역 사회 감염은 15일 115명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90명대에 머물렀지만, 사흘 만에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의 확산세가 계속 가라앉을 기미가 없고, 지린성에서도 슈퍼 전파자를 통한 감염이 이어지는 등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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