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1일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불법공매도에 대해 과징금 및 형사 처벌이 도입되고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2008년 및 2011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있었던 사례를 살펴보면 증시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한 시점에서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이 금융위원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코스닥 시가 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중과 거래대금 비중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 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