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 판매 11만6000대 육박…30분 급속충전하면 약 150km 달려
▲르노 조에가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전기차 조에(ZOE)가 2020년 10만 대 판매를 넘어 유럽 베스트셀링 EV로 등극했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 이 가운데 조에는 10만657대를 판매돼 점유율 13.3%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전년 대비 -6%)로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ID.3는 5만3138대로 3위다.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다. 1~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진화하며 내구성을 검증받은 만큼, 지난해 판매가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EV 비중도 약 5.53%에 달했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라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