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주산업)
아주산업이 계열사인 아주IB투자 지분 40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따라서 아주산업이 보유한 주식은 7583만7541주로 전체 대비 63.64%로 감소했다. 기존 지분은 67.19%였다.
아주산업은 “아주IB투자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으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아주IB투자가 준비 중인 ‘Life Science 4.0 Fund’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을 보유하는 대신 펀드에 직접 투자해 합리적인 가치와 주가를 창출하겠단 것이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설립, 해외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엔 600억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를, 이어 320억 원 규모의 그로스 헬스케어 펀드 등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아주IB투자는 역대 네 번째로 '라이프 사이언스 4.0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아주IB투자가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평가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시장 내 유통주식 물량 증가로 개인투자자에게 더 좋은 투자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