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30일부터 세계 최초로 바다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한국형 e-Navigation 개발사업에 참여한 삼영이엔씨가 상승세다.
e-네비게이션 세계 시장 규모는 1200조 원대로 이 가운데 20% 수준인 240조 원을 우리나라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28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삼영이엔씨는 전일대비 650원(7.07%) 상승한 9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해양수산부는 30일부터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선박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좌초 같은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한국형 e-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벌여 연안에서 최대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디지털 통신망(전국 연안 기지국 263개 등)을 구축했다.
e-Navigation 본격시행시 향후 10년간 직접시장 300조 원, 간접시장 90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그 중 20% 수준인 240조 원을 우리나라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영이엔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e-Navigation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국제표준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삼영이엔씨가 한국형 e-네비게이션 구축사업과 관련한 연안여객선, 소형선, 어선, 레저선박용 e-내비게이션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기술표준을 장악하는 동시에 의무탑재 시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어 주식시장에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