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168명의 자영업자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저축은행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협업해 마련했다.
2019년 11월 사업자 햇살론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지원대상을 저축은행 사업자대출 고객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무료로 자영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은 100만 원 이내로 사업장 물품과 시설 비용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영업자의 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업 종사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32%)과 도소매업(16%)이 뒤를 이었다. 사업장 소재지는 부산·울산·경남(31%), 대전·충북·충남(25%), 인천·경기(23%), 서울(12%), 대구‧경북(5%), 기타지역(4%) 순이었다.
프로그램 이용 자영업자들 대다수는 지속적으로 거래하던 저축은행으로부터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권유받아 신청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와 저축은행이 상생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