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극적 회생, 내달 서비스 정상화 전망

입력 2021-0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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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화면. (사진제공=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존폐 여부가 불투명하던 싸이월드가 극적으로 부활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인 ‘싸이월드Z’가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싸이월드Z에 운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내달 중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싸이월드Z는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컨소시엄 측은 스카이이엔엠 외 다른 4개사는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싸이월드Z는 PC기반에서 벗어나 모바일 SNS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전문 외주업체에서 싸이월드 모바일 3.0 서비스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싸이월드를 상징하던 ‘도토리’의 명칭은 사용할 수 없다. 도토리 명칭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고 있어 사용할 수 없고, 이에 따라 다른 이름을 정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전제완 대표는 10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싸이월드Z는 전제완 대표로부터 10억 원에 싸이월드를 넘겨받았고, 전 대표는 이 금액으로 체불 임금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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