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달 중 공매도 '특별감리팀' 신설, 모니터링 구축 완료할 것”

입력 2021-0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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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불법공매도 점검을 위한 ‘특별감리팀’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이달 중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한국거래소는 5월 3일 공매도 부분 재개 전 불법공매도 적발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달 중 불법공매도를 감시하는 ‘특별감리팀’ 조직을 신설하고,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거래소는 실시간 종목별 차입공매도 호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장중 차입공매도 호가 제출 시간대별 호가 수량과 투자자 구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별 차입공매도 내역과 대량매매 내역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3월부터는 증권사가 보고한 T+2 결제수량부족 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점검주기를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것이다. 또 기존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액의 결제부족수량 등 점검범위도 확대한다.

새로운 적출기법을 개발한다. 선매도 후매수 무차입 공매도를 점검하고, 테마별 공매도 감리를 추진한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매도 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매도거래가 많은 외국인 계좌 등을 살펴보는 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전체 공매도 종합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은 관련 IT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공매도 모니터링ㆍ테마별 감리 업무와 연계하여 무차입 공매도 적출기법은 지속해서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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