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도내 첫 사망자가 나왔다.
기저질환 없이 일상생활을 하던 6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폐렴을 앓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폐 섬유화(섬유질 결합조직이 과하게 형성돼 폐가 굳는 현상)와 급성폐부전으로 지난 5일 결국 숨졌다.
제주도는 지난 5일 하루 6명(제주 530∼53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6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3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13명이며, 올해 누적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늘었다.
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의 확진자 중 5명은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28·529번의 접촉자이며, 1명은 인예어린이집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역학 조사를 벌이고 세부 동선을 찾아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