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4명보다 8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3명(81.5%), 비수도권이 53명(18.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94명, 인천 17명, 대구 11명, 부산·충남 각 9명, 광주 7명, 대전 6명, 울산·강원·경남·전남 각 2명, 경북·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5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지금은 다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각 지자체가 발표한 주요 확진 사례를 보면 대전시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해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제주 제주시와 대구 동구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일가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으로 각각 8명,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서울 강북구 사우나(누적 27명),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80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130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5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