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테이너선 등 주력 선종에서 100% 완벽한 점유율 보여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 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우리나라 조선이 올해 초부터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170만CGT(66척)이다.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91만CGT(20척, 54%), 중국 51만CGT(32척, 30%), 일본 26만CGT(12척, 16%) 순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지난달 발주된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8척, 대형 LNG 운반선(14만㎥ 이상) 2척, 초대형 유조선(VLCC) 2척 등을 모두 수주하는 등 주력 선종에서 100%의 완벽한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잔량은 작년 12월 말 대비 3% 감소한 6978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459만CGT, 35%)에 이어 한국(2188만CGT, 31%), 일본(839만CGT, 12%) 순이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포인트 반등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8500만 달러 → 8800만 달러), S-max 유조선(5600만 달러 → 5750만 달러), LNG선(17만4000㎥, 1억8600만 달러 → 1억8650만 달러) 등 모든 선종에 걸쳐 선가가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