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병원ㆍ공장ㆍ모임 일상 곳곳 집단감염 확산 지속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 본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병원과 공장, 요양시설, 가족·친지 모임, 학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대학병원 2곳과 남양주와 아산의 공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확대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관련해 전날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9명이 됐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4명이 늘어 총113명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요양병원에서도 접촉자 추적 중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해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9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와 관련해 25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160명으로 확대됐다.

대전 중구 주민센터 관련해서는 6명(누적 27명)이 추가됐고,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 3명(17명), 대구 북구 병원 4명(23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9명(10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사례 관련 12명(34명)이 더 늘었다.

이밖에도 부산 영도구 병원 4명(누적 5명), 해운대구 요양시설 3명(33명), 동래구 학원 6명(7명),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관련 10명(36명), 해운대구 장례식장-보험회사 5명(37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장과 교회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한 직장에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직장동료와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한 교회에서도 17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6~19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997명 가운데 '조사 중'으로 분류되는 확진자는 1383명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이는 확진 이후 역학조사가 시작됐지만 최근 감염자 4명 중 1명은 본인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