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에셋 사업본부(이하 MIRA)는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재생에너지 펀드2(이하 MGREF2)의 최소 모집 목표였던 10억 유로를 초과한 총 16억 유로(약 2조1000억 원) 규모로 최종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MGREF2는 25년 만기 폐쇄형 펀드로 서유럽,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건설·운영 단계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자산 등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된다.
MGREF2는 MIRA가 운용하는 펀드다. 건설 단계 프로젝트 투자 및 관리에 맥쿼리그룹의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부문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높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하고, 투자자에게 맞춤형 환경 영향 보고서를 제공한다. MGREF2와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은 MIRA의 장기 자본 운용 및 투자 전문성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섹터 전문성을 접목해 공동투자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MGREF2는 연기금, 지방정부 연금펀드, 보험사, 국부펀드 등 32곳에서 투자 약정을 이끌어 냈다. 유럽발 자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의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리 해리슨 MIRA 대표는 “세계 최초로 운영 단계 해상 풍력 발전 투자 전문 펀드를 운용중인 MIRA는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순배출 0(Net Zero)달성에 기여할 후속 펀드 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MGREF2는 이러한 여정의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MGREF2는 2건의 투자를 단행해 576MW 규모의 영국 귄티모르 해상풍력단지 지분 10%와 268MW 규모의 미국 주거시설용 태양광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MIRA는 세계 최대의 인프라스트럭처 운용사이자 선도적인 청정에너지 투자자며, 전 세계적 약 12.3GW 규모의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관리하고 있다.지난 12월 MIRA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0’ 달성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투자하고 관리할 것을 확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