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일대 오피스 빌딩 전경.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당 평균 임대료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당 평균 임대료는 2만6300원이었다. 2005년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다.
전 분기보다는 200원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2만8000원)와 비교하면 1700원 떨어진 가격이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4000원 ↓)이다. 이어 △충북(2600원 ↓) △광주(2100원 ↓) △강원·경기(1500원 ↓) △대전(500원 ↓)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를(1100원 ↑)를 비롯해 △전남(900원 ↑) △세종(800원 ↑) △인천(700원 ↑) △전북(600원 ↑) 등은 임대료가 올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확산한 코로나19로 상가 시장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